언론 보도  


<내일신문 2021.07.14>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보낸 '독도평화선언문'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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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안녕'을 먼저 묻는다. 안녕한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안녕하지 못한 채 고통과 상처를 보듬고 살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는 이슬기(왼쪽), 이민우 학생.


그러나 모든 청소년이 그들의 삶 속에서 안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안녕이라고 인사를 보낸다.(중략)

일부 국가는 역사의 객관적 사실을 부정하고 주관적으로 각색하고 편집하며 왜곡하는 일이 지금도 행해지고 있다. 그 한 가운데 독도가 존재한다.(중략)

우리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전세계의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평화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가 배운 세계평화가 단순한 용어이거나 개념으로만 존재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각 개인의 생명과 마을공동체 나아가 지구 전체의 존폐와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평화, 생명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평화, 생태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평화, 청소년의 성숙한 발전을 지원하는 평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난민을 보호하는 평화 등으로 우리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평화는 한 인종, 한 국가, 한 문화에 속하는 개인들이 다른 인종, 다른 국가, 다른 문화에 속하는 다른 개인들에게서 느끼는 감사와 존중에서 출발한다.

그 출발점에 우리 청소년들이 서고자 하는 것이다.(중략)

하나의 씨앗이 대지에 떨어져 싹을 틔우고 줄기를 밀어 올려 열매를 맺기까지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과 촉촉한 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평화는 그런 의미에서 씨앗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평화를 위한 연대를 제안하고자 한다.

1. 세계의 청소년들이여 평화를 위해 연대하자!
2. 우리는 모든 차이를 존중하며 차별을 반대한다!
3.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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