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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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정 (HK교수/ 연구분야 : 사회인류학, 해양인류학)

논문논문초록
국경이 놓인 오사카 재일한인 여성의 가족과 친족(지방사와 지방문화, 2010.5.30)
이 글은 재일한인 세 여성의 생애사(life history)를 바탕으로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한인 1세 세 여성의 고향과 가족, 친족에 관한 것으로서, 가족과 친척 사이에서 형성되어 온 다양한 사회적 경계를 다룬 것이다. 국적이 다르게 된 역사적 배경, 그리고 경제적 위치가 달라지고 거주하는 공간이 달라짐에 따른 것으로서 이로부터 이주한 자들은 자신의 고향․가족․친족 사이에서 상호 역할의 조정과 교환관계를 이뤄가고 있음을 보았다. 경제적 후원과 친족의 다양한 도덕적 의무를 실행하는 것으로서 지속적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더욱 해체의 위기에 놓여 있는 가족의 경우 부계혈족 원리를 중심으로 하면서 동시에 가족의 영속성을 지탱하려는 문화적 실천을 볼 수 있었다. 식민지 경험을 가진 이주자로서 재일한인의 가족사는 내셔널리즘과 에스니시티의 갈등이 배어 있으며, 이를 압축적 근대성으로 보는 주장에서 나아가 우리 안의 ‘근대’가 준 증폭성을 고찰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해방 전후 제주 잠수(해녀)들의 부산 정착의 사회사적 고찰:지역 간 경계를 넘은 이동과 갈등을 중심으로(탐라문화 ,2010.8.10)
이 글은 한국 부산에 거주하는 화교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20세기 동북아 국가 간 정치적 변동이 개인의 생애에 미친 영향과 그 양상의 문화적 함의를 밝혀 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고향, 거주지, 귀속 국가가 서로 다른 복합성은 이들의 역사가 동북아의 20세기 역사와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교의 이주는 경제적 활동을 목적으로 한 이동이 일반적이나, 부산의 화교들은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이곳에 정주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 출신국와 거주국, 귀속국이 다른 한국화교의 크로스보더성은 동북아의 역사와 정치적 지형을 반영하며, 민족국가에 의해 구분되는 국민이 아니라 ‘현지’의 거주자로서 사회적 위치를 조명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회적 공간으로서 해양세계의 문화적 의의와 특성:해양민과 해항도시를 중심으로(해항도시문화교섭학, 2010.10.30)
이 글은 해양/바다를 하나의 생태적 공간에서 나아가 사회적 공간으로 접근하고자 문화변동의 관점에서 해양의 사회문화적 성격을 고찰해 본 것이다. 해양을 육상에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교역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문화를 창조하여 온 토대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해항도시를 해양세계의 한 범주로서 설정하여 해양민들의 생활세계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특성을 해항도시의 역사와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해항도시는 다른 도시들의 역사․문화와 공통적이면서 또한 그만의 문화적 지층을 가지고 있다. 해양세계의 호혜적 교환관계와 탈경계적이며 다원적인 네트워크, 문화경제적 단위로서의 유대 등을 통해 해항도시를 보다 넓은 범주에서 접근하고자 하였다.

부산 화교의 가족 분산과 국적의 함의(역사와경계 , 2011.3.31)
이 글은 한국 부산에 거주하는 화교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20세기 동북아 국가 간 정치적 변동이 개인의 생애에 미친 영향과 그 양상의 문화적 함의를 밝혀 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고향, 거주지, 귀속 국가가 서로 다른 복합성은 이들의 역사가 동북아의 20세기 역사와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교의 이주는 경제적 활동을 목적으로 한 이동이 일반적이나, 부산의 화교들은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이곳에 정주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 출신국와 거주국, 귀속국이 다른 한국화교의 크로스보더성은 동북아의 역사와 정치적 지형을 반영하며, 민족국가에 의해 구분되는 국민이 아니라 ‘현지’의 거주자로서 사회적 위치를 조명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구화와 지역사회의 문화적 실천:한일 두 지역의 해양문화 비교연구(동북아문화연구 , 2011.6. 30)
이 글은 지역사회가 형성하여 온 문화의 창조적 실천성을 밝혀보고자 하는 데 더 초점을 두었다. 사례로 삼은 한․일 두 지역은 그동안 각국의 영역 안에 있던 ‘전통문화’가 국경을 넘어 문화적 연대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곳이다. 한․일 두 지역(제주도와 토바시) 어로집단의 의례와 관습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제주 여성들의 어로법은 낮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자원이 마을전체에 분배되도록 하는 시스템이 되어 자원과 인간이 공생하는 관계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토우시의 네야코 제도는 마을장년층이 젊은층을 후원하고 보살피는 ‘확대된 가족’ 제도를 형성하는 관습이며 마을경제의 원동력이었다. 두 지역은 전통적 문화논리 위에서 공생적 사회관계를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부산 화교의 이주를 통해 본 '전쟁'과 가족(석당논총 , 2011.7.30)
역사적·문화적 층위에서 화교는 한국사회가 이문화의 집단을 접촉하였던 대표적 종족(민족) 집단이라고 하겠으며, 이들의 이주역사와 개인의 생애사는 한국사회의 변동, 즉 식민과 냉전의 역사와 정확히 중첩되어 있다 .이 글은 부산에 거주하였던 화교들의 여권자료를 근거로, 화교사회의 단상을 파악해 보았고, 잇따른 내전 속에서 “전쟁”을 피해 온 화교들의 가족관계를 살펴보았다. 전쟁 피난민으로서 살기 시작한 부산의 화교 가족들은 단독 이주와 가족집단 이주에 따라 친척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고, 그것은 냉전체제의 영향을 반영, 이분화된 경향이 있었다. “전쟁”을 벌인 일본이 냉전체제 하에서는 화교 1세와 2세들에게 헤어진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틈새적 공간으로 모색되었고, 생계기반을 도모할 또 하나의 공간으로서 활용되기도 하였다. 1세들의 고향가족 상봉 이후 끊어질듯 한 가족/친척의 관계는 다시 복원되는 듯하나 이들을 둘러싼 사회적 변화는 또 하나의 ‘낯선’ 상황이 되고 있다.

‘열린’ 바다 위의 분쟁: 식민지 관행과 해양자유론의 재고찰(일본학,2012.5)
이 논문은 해항도시의 문화적 접촉과 갈등을 해항도시의 ‘문화적 변동’ 시각에서 다룬 것이다. 서로 다른 개인과 집단의 문화가 접촉함으로써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며 그것이 지금의 해항도시 연구에서 어떠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 주안점을 두었다. 해항도시를 이문화의 접촉 창구로서 그 ‘열림’을 접촉 당사자 간의 구체적 사회관계, 즉 이글에서는 제주출신의 잠수(해녀)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식민지라는 일면 ‘특수한’ 시공간 속에서 이동의 길이 열렸던 여성어업자들은 식민지 수산업 생산체제 하의 말단 생산자였으며, 당시 이들은 식민지 하의 자유입어론적 ‘관행’에 근거하여 ‘열린’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였고, 해방 후 이러한 ‘특수함’에 근거해 지속적 권리를 주장하는 배경이 됨으로써 현지사회와 갈등을 겪는 당사자로 바뀌었다. 현재 부산의 어업 커뮤니티를 사례로 볼 때, 식민지 사회변동이 가져 온 접촉의 가능성으로 인해 제주도 잠수들이 타지로 나가는 ‘열림’을 주었다면, 수산업 기지였던 부산에 정주한 도시 속 여성어로자들은 ‘밀려’ 난 곳에서 또 다른 분쟁을 치르는 ‘특수함’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갈등적 사회관계 안에 있음을 보여준다. 식민지화는 이문화간 접촉이 일어나는 계기이나 식민지 전후 형성된 사회관계는 이전의 접촉이 갈등의 계기로 작용하였고, 접촉과 이동의 거점이었던 부산은 정주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식민지 전후 해항도시의 문화적 변동을 어로자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접촉과 이동의 열린 가능성이란 그로 말미암아 형성되는 사회관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부산 미군 하야리아부대의 공간적 변용과 의미(지방사와지방문화,2013.6)
이 논문은 도심 속에 있는 전(前) 미군 하야리아부대의 공간적 변용과 그 의미를 개인의 생애를 통해 살펴본 것이다. 하야리아부대는 부산 대도심 속에 위치하며, 일제시기 경마장을 거쳐 해방 후 줄곧 미군부대였으나 2006년 8월을 기점으로 폐쇄되어 현재 시민공원으로 조성 중에 있다. 시민공원화 되는 이 사업은 ‘100년만의 재회’로 평가되고 있다. 특정의 의미를 기념하는 공간은 그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집단의 정체와 무관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내면화하고 강화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살펴본 전 미군 하야리아부대 공간적 변천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경마장과 군기지 간의 긴밀한 상호관련성에서 찾을 수 있는데, 즉 경마장 조성 후 군기지가 확대되는 패턴을 볼 수 있었다. 공간의 변화에는 형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의미의 지층들이 내포되어 있다. 이를 본문에 소개한 정씨(전 하야리아부대 목수)와 박씨(카투사)의 부대 생활경험을 통해 밝혀보고자 하였다. 경마장과 미군부대로의 연속적 공간적 변용은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정씨의 경험과 구조적으로 연결되며, 미군 보급품의 수송역할을 맡은 박씨는 도시 속 미군부대가 미국상품의 유통거점이 되는 경제적 측면을 보여준다. 미군기지의 확대과정은 개인소유의 토지가 국가에 의해 공공화 되는 과정이었으며, 그 역으로 토지에서 이탈된 주민들이 군기지 주변으로 귀속되는 생활세계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적 의미들은 하야리아부대가 도심 속에 위치하여 교통과 사회적 연결망의 중심에 있었으며, 미군부대의 보급품을 다룬 경제적 측면 및 그 물자의 수송이 이뤄진 부산항이라는 주변의 물리적 여건들이 만들어낸 중층성 속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한 공간을 표상화하고 상징화하는 작업은 그 다양한 의미의 지층들을 어떻게 복원 및 살려내는가의 문제를 안고 있다. 시민공원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분명 이전과는 다른 공간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것은 또 다른 공간의 변용이기도 하다. 1세기 가까이 식민과 냉전의 영향이 각인된 이 도심 공간이 어떠한 의미의 사회적 관계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도시 분류를 통해 본 해항도시의 개념적 특징(해항도시문화교섭학,2013.10)
이 논문은 고대도시로부터 현대의 세계도시에 이르기까지 통시적 관점에서 다양한 ‘도시’들의 등장 배경과 개념에 기초하여 분류하고, 그 속에서 ‘해항도시’의 개념적 특징과 그 변별적 위치를 논하였다.

해항도시의 이주자: 부산시 해녀 커뮤니티의 존재양상(역사와 경계,2013.12)
이 논문은 부산시 해녀들이 구성하고 있는 도시 연안의 커뮤니티를 통해 해항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부산 사할린 영주귀국자의 이주와 가족(지역과역사, 2014.4)
사할린 한인의 귀환은 1990년 한․러 국교수립 이후 탈냉전의 언설 속에서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사할린의 석탄, 석유, 가스, 수산 자원 등에 대한 여라 국가들의 경제적 수요는 이러한 언설들과 무관하지 않다. 부산은 러시아 측에서 그리고 한국 측에서도 사할린과 대표적 교역 도시로서 부상하고 있다. 이 글은 경제적 교류가 사람의 이동과 불가분하지 않다고 보며, 탈식민주의 시각에서 사할린 한인의 영주귀국을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사할린 한인은 19세기 후반부터 연해주를 통해 이주했으나, 대다수는 일제 식민지 시기인 1939년 이후 강제동원되어 탄광 및 벌목에 종사하다가, 1945년 해방 후 고국으로 귀환되지 못한 채 억류되어 오다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한, 일, 러 간의 협상으로 영주귀국하게 되었다. 이것은 탈식민주의, 탈냉전의 무드 속에 이어지고 있는 국가 간의 협상 속에 이뤄진 ‘사업’이었다.
사할린 한인으로서는 ‘또 하나의 이주’ 이며, 또 한번의 가족 이산을 발생시키고 있다. 즉 가족관계를 통해 본 영주귀국은 한인 1세대가 식민지 시대 고향을 떠나거나, 혹은 사할린에서 일본 본토로 징용하게 됨으로써 발생했던 가족의 이산이 영주귀국을 통해 다시 가족이 이산하게 되는 ‘이중이산’을 낳고 있다. 부모세대가 바라던 가족의 결합/재회가 자신과 차세대와의 이산이 되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1945년 이전에 출생한 당사자와 그 배우자에 한해 귀국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1945년 일제의 식민지 지배종식이라는 시점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은 식민지 지배 외, 해방 후 귀환을 정체시켜버렸던 냉전체제는 망각시키고 있다. 둘째, 귀국 당사자들을 사할린에서 형성해 온 가족공동체(부부와 그 자녀)의 성원으로 고려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때문에 귀국한 후의 고립감, 가족의 분절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국민국가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이주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사할린 한인들의 영주귀국에 대한 탈식민과 탈냉전의 시각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영주귀국자들은 부산-사할린 사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부산 정관신도시에 거주하는 120명 사할린 영주귀국자들 대부분은 그들의 부모세대, 혹은 그 자신의 고향과 가까운 곳에 정착한 것이다. 대부분 2세들인 부산의 사할린 영주귀국자들은 자신의 귀국을 ‘부모를 대신한 귀향’의 의미를 두기도 하고, 고향의 친척들과의 단절된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또 새롭게 정주한 공간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사할린에 남아 있는 가족들과의 지속적 왕래를 꾀하는 등 부산-사할린 간의 하나의 생활세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이, 사할린 한인의 영주귀국은 식민지와 냉전의 중첩된 역사를 배경 속에서 ‘영구적 정주’ 를 국가가 설정하는 영역 안에 두는 곧, 국민 국가의 경계 안으로 사람의 거주를 구속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또 초국가적 이주현상이 국가의 약화, 국경의 해체로 왕왕 거론되지만, 사할린 이주자들의 경우 국경은 그들이 사할린을 떠남으로써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들을 따라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양의 위험담론과 생활방식의 권리(제주도연구,2011.08.31)
이 글은 해양의 위험담론을 넘어서 어로 사회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였다. 해양문화에서 어로의 위험성은 어민 사회의 다양한 행위와 동기를 설명하는 준거로서 기능해 왔으나 어민들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전략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규칙과 권리들을 그들의 어로조직과 문화적 장치들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제주도의 잠수(潛嫂)들은 시장경제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없으나 자율적 자원 관리를 통해 지속적 자원의 재생산 및 지속적 어로를 꾀하고 있으며, 토우시(答志)의 어부들은 어로조직을 다양화함으로써 도시화에 따른 젊은 노동력의 유출을 방지하고 또 다양한 어업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잠수들은 의례를 통하여 그들은 자신을 해신의 자손으로 추상화 하여 어업의 지속적 권리를 상징화 하고, 또 씨앗을 뿌림으로써 풍요에 대한 실천적 행위를 연행한다. 그리고 토우시의 어부들은 네야코(寢室子)라는 관습을 통해 마을 청년들을 돌보는 문화를 창조해 왔다. 이러한 어민 사회의 문화는 가족과 친족 제도에 바탕하고 있는 문화적 논리를 보여주고 있다. 문화적 전통이 외부 변화에 의해 기존 방식이 바뀌거나 강제되었을 때 이를 거부하거나 새롭게 변화시켜 가는 것은 주민들의 문화적 권리이다. 다양한 문화적 전통들은 문화적 자산으로서만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생활세계를 창조해 가는 생활방식의 권리로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海女文化の現代的価値と持続性
現在、韓国と日本では海女(あま)と呼ばれる女性漁業者たちの漁労方式を世界文化遺産に登録しようとする動きがある。漁業者の中で“海女(Haenyeo)”は、特に女性の海女は韓国の済州島(チェジュド)では“潜女(Jamnyeo,)”と呼ばれている。 彼女たちの漁労方式は酸素ボンベなしの素潜りにより海産物を採取するもので、そのため「労働」のきつさと共に「女性」の潜水婦という特殊さと、現代的な機械を使わず「在来」方式を固守してきているという点で韓・日両国共にその地域の「伝統文化」として広く知られてきている。 特に日本の場合は海洋民族の歴史性を強調するという意味合いから海女文化は欠かすことのできない部分として登場する. 海女文化はしばしば「伝統文化」と呼ばれるが、特にそこには「古くから」の文化としての意味の他にも「さびれた」または「過去/昔」の文化であるという意味も含まれている。これはその漁労方式によるものではあるが、漁労方式に限定せずに彼女たちの生活もまた過去の時代のものと見なされたりもする。しかし現在海女の日常と漁労生活は現代の産業社会と別個に存在するのではなく、その他の漁業同様に国際水産物市場の影響の中で引き継がれる漁業活動である。また、海女の生産活動は村経済に結びついており地域の社会的変動を受けながら共に生業集団としての共同体的漁労文化を作り上げている。筆者が強調したいことはまさにこの部分である。漁労と日常および宗教生活にいたるまで海女文化は現代社会に示唆するところが大きい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과 삶의 기억: 이민자 공생의 새로운 해법 찾기를 위한 학제적 접근(2015.8.29)
우양호(제1저자),안미정(교신저자)

한국화교로 본 한국의 다문화주의 성찰(2015.8)
안미정(제1저자), 우양호(교신저자),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제56집, pp. 383~416.

저서 및 번역서내용보기
경계를 넘다:술루 해역세계의 사람들(선인,2013.6))
‘지구화’로 주창되는 초국가적 사람, 물자, 문화와 정보의 흐름을 둘러싼 담론이 각지에서 유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민, 난민을 비롯 국경을 넘는 사람의 이동, 다국적 기업의 활동으로 상징되는 자본의 탈경계적 전개, 정보통신혁명이 가져온 지구적 규모의 정보망 등으로 이 현상은 미증유의 ‘새로움’이라는 인상이 만들어졌다. 또 세상에 퍼지는 지구화의 ‘새로움’으로 인해 자신들의 공동체가 위태롭게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측에서는 지구화에 대항하는 민족주의와 각종 토착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구화를 둘러싼 보편주의와 특수주의의 측면 모두가 최초에 경계 지워진 자율적인 공동체를 상상하여 그것이 최근 지구화로 침식되고 있다는 도식을 따르고 있다. 이 ‘전근대의 닫힌 공동체에서 (후기)근대의 열린 지구적 세계로’라는 도식은 아시아 해역세계의 역사적 현실에서 보면 오히려 전도(轉倒)된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후기>에서-

바다와 인간(선인, 2010.8)


해양문화와 해양거버넌스(2013.9)


해역아시아의 차이나타운華人街:이민과 식민에 의한 도시형성(선인,2014.3)


세계의 해항도시 1: 아시아편
이 책은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온 해항도시의 본래적인 모습과 의미를 우리 모두가 함께 찾아내고 새로운 세계를 전망하고자 기획된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의『세계의 해항도시』교양총서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 제1권은 먼저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를 포괄하는 아시아의 해항도시를 탐험한다. 이 책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14개의 해항도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해항도시인 부산, 인천,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홍콩, 나가사키, 오사카, 요코하마, 고베, 호치민시, 믈라카, 싱가포르 그리고 자카르타이다.
◦ 이들 해항도시는 영토국의 문화는 물론 ‘진짜 아시아(Truly Asia)'를 내부에 품고 있으며 해항도시에만 있는 특수한 촉수를 통해 다른 아시아의 해항도시들, 그리고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문화의 고속도로이다.

해항도시 부산의 재발견
해항도시 부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체 16개 주제의 관련 전문가들이 집필을 하게 되었다.
본책은 그 동안 시민강좌에서 다루었던 주제 이외 몇 편의 새로운 주제를 추가하여 공간하게 되었다.
본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전근대 이문화 교류의 발자취(4편의 글), 제2부 근대문물의 유입과 변용(6편의 글), 제3부 부산의 다원성과 혼종성(6편의 글) 등을 통해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해항도시 부산의 사회, 역사, 문화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몇몇 주제를 꼽으면 부산에 왜성이 많은 이유, 조선시대 한일교류의 창구, 초량왜관, 한류의 출발지 부산과 조선통신사, 근대건축과 붉은 벽돌이야기, 부산의 바다, 송도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의 변천, 부산은 신흥종교의 메카, 한국전쟁과 피난민의 이주, 부산과 베트남의 만남, 하얄리아부대가 남긴 문화유산, 국경을 초월한 초광역권 구상과 부산항의 미래 등이다.

기타내용보기
세상을 보는 시선과 위치
제주대학교 학보사 기고문
2013.5.15.
세상을 보는 시각에 있어 인문학적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

가게도 현수막도 '따로 따로'...우리가 이런 사이였나'
2012년 1월 17일,
HK연구교수 안미정,
아젠다 관련 주요 사회현상에 대한 언론매체의 인터뷰.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갈등이 일어난 제주도 강정리에서의 마을사진 전시회에 관련한 인터뷰.

제29기 부산박물관 역사문화강좌
부산의 현대사 및 도시 성장과 도시계획 등 부산시의 역사를 주제로 한 시민강좌에서<부산의 해양문화> 주제로 강의. 부산시의 해양성을 해녀들의 공간적 분포와 활동을 통해 설명.

청학동 주민자치센터 해양인문학 아카데미
부산시 영도구 청학2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해양인문학 강좌
부산으로 이주한 영도의 대표적 이주민, 제주 해녀들의 역사와 삶에 대해 강의.

제주 이주민을 위한 인문학당
제주도에 이주 정착하는 이주민을 위한 제주문화 바로 알기 인문학 강좌.
2013.9.14~2013.12.;21. 기간동안 개최된 강좌에서 <제주의 해녀문화>를 주제로 안미정 HK연구교수 강의.

한일 해녀 포럼
2012년 11월 30일,도쿄 소재 일본재단에서, 일본의 해녀진흥회에서 한일해녀문화 세계유산등록에 즈음하여 양국의 해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민 포럼. 한국의 부산과 제주도의 해녀를 중심으로 발표.

한국일본 해녀문화 포럼
2012년 여수 세계해양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여 마련된 행사에서 해녀문화를 통한 양국의 탈국경적 문화교류의 양상과 한국해녀문화의 특징을 참석한 한-일 시민들에게 설명.

해초와 전복을 찾아서: 식민지시대 해녀의 이동으로 본 한일 해역
이 발표는 식민지시대 한일해녀들의 이동을 통해 한일 해역의 역사 문화적 성격에 대해 조명하는데 초점을 둔 것이다. 식민지 시대의 바다는 생태적 측면에서 그리고 기층 여성의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한일 해역은 다양한 개인들의 모자이크식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적 공간임을 밝혔다.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 형성 속에서 일어난 한일 해녀들의 이동은 ‘바다와 제국주의’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한 특수한 동아시아 해양문화임을 지적하였다.

사할린 한인의 부산 이주생활
제 6회 해항도시 문화교섭 시민강좌 <이주와 정주를 통해 본 해항도시 부산>에서 부산에 이주 정착하고 있는 사할린 영주귀국자들의 역사와 이주생활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海に生きる女と男(2015.1.9)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류큐대학의 워크샵에 참여하여 토론 및 발표.
개최일: 2015.1.9.
장소: 류큐대학 국제오키나와연구소

2015년 제주해녀문화 국제학술대회(2015.10.2)
한국문화인류학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2015년 제주해녀문화 국제학술대회 <여성과 해양문화>에서 발표.
제목: 제주도의 해양생태와 잠녀(해녀) 어로공동체

섬과 바다의 인문학 국제학술대회 발표(2015.10.30)
2015.10.30
주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행사명: <섬과 바다의 인문학> 국제학술대회
발표내용: 진주와 미에현의 아마(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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