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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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열 (HK교수/ 연구분야 : 일본 근대사상)

논문
논문 초록 
근대일본작가의 上海체험(해항도시문화교섭학, 2010.4.30)
국제적 식민도시 상해는 근대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외국 도시 중 하나였다. 본 논문은 상해를 방문하고 기록한 몇몇 일본근대작가, 예를 들어 무라마츠 쇼후, 타니자키 쥰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타케다 타이쥰, 홋타 요시에 등의 작품 분석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교섭의 실상과 그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서 상해를 찾은 일본작가들은 중국이 처한 식민지적 정치 상황에 대해 의도적으로 발언을 삼가하고, 문화적 내지 개인적 유대관계를 통해 양국 간의 문제를 처리하려고 했다. 근대일본작가들의 상해 체험과 문화접촉에 보이는 이러한 경향은 국가적 사고의 극복이 이야기되고 있는 오늘날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오자키 호츠미(尾崎秀実)의 중국인식과 上海 경험(역사와 경계, 2010.6.30)
본 논문은 근대일본의 저명한 중국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오자키 호츠미의 중국인식과 상해 경험의 관련에 대해서 분석한 것이다. 오자키가 활동했던 1930년대의 상해는 중국의 식민지적 상황을 상징하는 대표적 식민도시임과 동시에 세계 각지로부터 모여든 국제공산주의자들의 집결지이기도 했다. 오자키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혁명의 현실을 일본 국내에 전하고 또 일본의 사회주의적 개조를 기획하고 있었다. 논문에서는 오자키가 상해에서 개인적 관계를 맺었던 중국의 좌파 지식인들, 그리고 스메들리와 조르게와 같은 국제공산주의자들과의 만남 등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상해가 당시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근대일본과 미크로네시아(동북아문화연구, 2011.3.31)
미크로네시아 제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위임통치하에 들어간 지역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지금까지 주로 국제정치학이나 제국사적 연구의 대상이었던 근대일본과 미크로네시아 제도의 관계를 문화교섭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것이다. 주된 분석 대상은 식민정책학적 관점에서 위임통치령 미크로네시아를 연구한 야나이하라 타다오, 사적인 방문 체험을 여행기로 발표한 이시카와 타츠조, 그리고 남양청 관리로 부임한 뒤 자신의 미크로네시아 경험을 토대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한 나카지마 아츠시 등이다. 이러한 지식인들의 발언 속에는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항대립적 세계관, ‘야만’에 대한 동경과 근대적 사고, 지배와 피지배의 문제 등이 드러나 있었다. 

지배와 향수(일어일문학, 2011.5.31)
대련은 20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를 체현하는 식민지 해항도시이다. 열강의 진출과 중국의 저항을 기본 축으로 전개된 대련의 역사에는 영국, 러시아, 일본, 소련 등이 등장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굴곡에 넘친 대련의 역사를 근현대 일본작가들의 대련 표상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근현대 일본에서 대련을 방문하고 대련에 관해 기록하고 회상한 예는 다수 존재한다. 그들은 무엇을 보고 또 무엇을 보지 못했는가. 그들은 무엇을 기록하고 또 무엇을 기록하지 않았는가. 본 논문은 쿠니키다 돗포, 나츠메 소세키, 나카지마 아츠시, 이노우에 히사시, 키요오카 타카유키의 작품을 소재로 하여 근현대 일본작가들의 제국의식, 오리엔탈리즘, 내셔널리즘 등을 살펴보았다. 
현대일본의 대련(大連) 표상(일본연구 36, 2014.02)
현대일본에서는 대련에 대한 두 가지 이미지, 즉 근대도시와 식민도시의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다. 교차하는 대련 이미지는 각각 20세기에 만들어진 식민지도시 대련의 한 단면을 상징하고 있다. 대련은 영국, 러시아, 일본 등 열강의 지배를 차례로 받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식민지도시로 거듭났다. 본 논문은 현대 일본사회에서 발표된 몇몇 대련 관련 작품을 소재로 하여, 식민지도시 대련이 걸어온 질곡의 근대사와 민족 간 접촉과 갈등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정체성의 가능성에 관해 살펴본 것이다.

재조일본인 2세의 식민지경험(한국민족문화 50, 2014.02)
재조일본인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는 적어도 이주일본인들을 ‘침략의 첨병’으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연구와는 관점을 달리하고 있다. 본고는 재조일본인들을 세대적으로 구분하여 주로 식민 2세들의 경험과 의식을 그들이 남긴 문학작품이나 체험기를 통해 살펴보는 일이다. 패전 이후 일본에서 식민 2세들에 의한 회상기와 체험담이 출현하기 시작하는 것은 1970년대 전후부터였다. 그것들을 살펴보면 패전 직후의 기아 상태와 곧이어 시작된 고도경제성장 속에 해소된 듯 했던 전후일본사회에 대한 식민 2세들의 위화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식민 2세는 전후일본사회가 망각해온 식민지의 기억을 되살리는, 다시 말해 제국 일본과 현대 일본을 가교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본고가 식민 2세의 역사와 의식구조에 주목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가와카츠 헤이타(川勝平太)의 해양아시아사(해항도시문화교섭학 10, 2014.04)
논문의 목적은 현대일본의 역사학자 가와카츠 헤이타가 주장하는 아시아 근현대사를 비판적으로 재독하는 일이다. 그가 주장하는 해양아시아(maritime asia)의 역사는 일본의 근세와 근대의 연속성을, 다시 말해 근세 동아시아의 해상교역과 일본공업화의 내재적 관련성을 가장 체계적 그리고 입체적으로 제시한 역사이론이라 할 수 있다. 가와카츠의 이론은 유럽중심주의의 극복, 아시아를 내재적 시점에서 파악하려는 태도, 내셔널 히스토리의 상대화 등에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면서도 일본의 근세를 실체 이상으로 과도하게 포장하거나 근대 이후 일본자본주의가 수행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은폐하는 점 등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그의 이론을 면밀하게 재독함으로써 가와카츠가 주장하는 해양아시아사가 일본자본주의에 대한 적극적 평가와 1980년대 이후 아시아의 경제적 번영에 대한 인식론상의 전환을 지향하는 이데올로기적 이론이라는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아시아 교역권론’의 역사상( 한일관계사연구, 2014-08-30)
1980년대에 들어 아시아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1980년대에는 ⅰ)경제대국 일본이라는 현실과 아시아 경제의 약진, ⅱ)사회주의의 몰락, ⅲ)구미 자본주의의 사양 등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마르크스주의적 역사해석이나 서구 근대를 이념으로 하는 시민사회파 계열의 역사학은 후퇴해갔다. 상황 속에서 탄생한 ‘아시아 교역권론’은 ⅰ)동아시아역사를 국민경제사의 집합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고 ⅱ)국가 간 교섭이 아닌 해항도시 간의 횡적 네트워크를 통해 ⅲ)16세기 이후 일체화된 세계와의 관련성 속에서 동아시아 근세・근대의 독자성을 밝히고자 했다. ‘아시아 교역권’ 논의는 민족국가 패러다임 비판, 유럽중심주의의 극복과 같은 현대 역사학계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일본의 근대를 제국주의로부터 구출하여 그것이 아시아 경제발전에 가져온 적극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숨은 주제를 품고 있다. 이러한‘아시아 교역권론’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지적하는 것이 본 논문의 주된 동기이다.

1960년대 일본의 국가 구상과 오키나와(일어일문학, 2014-11-30)
본 논문은 1960년대 일본의 국가 구상 논의에서 오키나와가 어떻게 동원되었는지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회고해보면 오키나와는 근세일본에 편입된 이래 근대국가 일본을 거쳐 현대일본에 이르기까지 줄곧 일본의 아이덴티티를 되묻는 장소로서 존재해왔다. 오키나와를 묻는 작업은 일본을 묻는 작업이기도 했던 것이다. 본고는 현대일본 사회에서 오키나와를 사상의 문제로 고민하고 방법화하는 데 성공한 두 명의 전후 지식인, 즉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와 다니가와 겐이치(谷川健一)를 통해 1960년대 일본의 국가 구상에서 오키나와가 어떻게 개입하고 어떠한 논의를 촉발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기서 양인의 논의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의 사상이 당대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에 의한 수단적 오키나와론의 허구성을 고발할 뿐만 아니라 근대국민국가의 이데올로기 그 자체를 와해, 전복시키기 위한 장소로서 오키나와를 상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서 및 번역서
내용보기
바다의 제국(선인출판사, 2011.6.1)
동아시아의 근대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그곳에는 어떠한 지역질서가 구상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어떠한 질서가 실제로 구축되었는가. 또 그것은 동아시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었는가. 본서는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영국의 아시아 전략을 축으로 설명하고 있다. 동시에 본서는 영국의 아시아 정책이 당시 새롭게 생겨나기 시작한 동남아시아 신생 국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또 그것이 오늘날의 동남아시아 국민국가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과 어떤 내재적 관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매우 설득력 있게 서술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근대를 아편전쟁 정도로만 생각하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도 동남아시아의 역사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동인도회사와 아시아의 바다』(선인, 2012년 6월 30일)


새로운 세계사(선인, 2014년12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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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WCMCI) 국제학술대회(2017.05.19-20)
일시: 2017.05.19-20 / 장소: 중국 상하이사회과학원 분부
발표제목: Theory of Japanese Industrialization in the Global Economic History: A Critical Asses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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