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해문(海文)과 인문(人文) 관계 연구의 발신지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북극해 3.0구축을 위한 토대 연구 연구책임자

반갑습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정문수입니다.

 

먼저 연구소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것을 환영하면서 간략하게 연구소 소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와 관련된 인문학·사회과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진작시키고 타학문 분야와의 학제적·범학적 연구와 산·학·관·연 협력 체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과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2000년 5월 설립되었습니다.

 

그동안 연구소는 해항도시문화·항만과 해운·해양분쟁 등에 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2008년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는 10년간 국가가 지원하는 인문한국(Human Korea)지원사업(총사업비 130억 원: 연구아젠다 해항도시문화교섭연구), 2018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인문한국 플러스(Human Korea Plus)지원사업(총사업비 23억 1천만 원: 연구아젠다 바다인문학-문제해결형 인문학)을 수행하면서 연구소의 인적·물적 인프라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연구소는 인문한국지원사업을 계기로 《해항도시문화교섭연구》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창성을 주도하였고 《바다인문학》 연구를 세계적으로 발신하고 있습니다.

 

《바다인문학》은 바다의 물리적 운동(海文)에 관한 연구와 인간의 제활동(人文)에 관한 연구는 학문 상호간의 소통과 학제적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최근의 학문적 성과는 바다 자체의 물리적 운동과 인간활동들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의 전통적 학문 방법론은 천문(天文) 지문(地文) 인문(人文)의 관계에 주목하면서도 해문(海文)과 인문의 관계는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다인문학》은 천지인(天地人) 3재 사상을 복원하면서도 더 나아가 해문의 관계에 주목하는 천지해인(天地海人)의 관계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점에서 참신합니다.

 

《바다인문학》에서 바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먼저 바다는 인간의 의도와 관계없이 작동되는 바다 자체의 물리적 운동이 전개되는 자연세계라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 의미의 바다는 모든 학문의 성과, 특히 바다와 관련된 물질세계의 연구성과와 소통하고 그것을 수용한다는 의미의 바다(받아들임)라는 수사입니다. 그리고 바다인문학은 바다와 인간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현안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는 인문학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문제해결형 인문학》을 지향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2025년부터 2031년간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연구비 20억 원)에 선정되어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연구》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북극해에서의 해문과 인문의 관계〉 〈북극해에서의 국제적 긴장과 협력 거버넌스〉 〈항로와 항해〉팀별로 진행되며, 〈북극해 항로 구축 연관 산업〉 연구의 성과도 모니터링하고 연구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들은 자료를 공유하고 대중화하는 성과확산사업, 연구의 지속성과 발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학술교류사업, 그리고 지역 인문학 센터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연구자 일동은 이상에서 약술한 연구 성과와 그 방법론이 연구소의 경계를 넘어 여러분과 함께 공유되고 비판되며 확산되길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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